KBS는 27일 "드라마 스페셜 2021-TV시네마 'F20'의 방영을 일단 보류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29일 밤 11시 25분 방송 예정이던 'F20' 대신 '유희열의 스케치북'이 앞당겨 방송될 전망이다.
영화 F20
- 장르 스릴러
- 감독 홍은미
- 각본 채우
- 제작 문보현, 김혜정, 이정미
- 출연 장영남, 김정영, 김강민, 이지하, 유서진 외
- 개봉일 2021년 10월 6일
영화 F20은 KBS 드라마스페셜 2021-TV 시네마 작품으로 KBS에서 최초로 시도하는 영화 프로젝트이다.
'F20'은 아들의 조현병을 숨기고 싶은 엄마 애란(장영남 분)과 같은 병을 앓고 있는 아들을 둔 엄마 경화(김정영 분)가 같은 아파트에 살게 되면서 벌어지는 심리 서스펜스 스릴러 작품이다. 홍은미 감독이 연출을 맡았으며 장영남, 정서호, 김정영, 김강민 등이 출연한다.
작품은 KBS에서 최초로 시도한 영화 프로젝트 지난 6일 극장에서 먼저 개봉됐으며 이후 OTT 웨이브와 TV로 방영될 예정이었으나 공개 이후 조현병 혐오 논란이 일며 보류됐다.
'F20'이 공개된 뒤 한국정신장애인자립생활센터 등 16개 단체에서는 'F20'이 조현병에 대한 혐오를 부추긴다고 비판하며 상영 중단을 촉구했다. 이들은 "조현병 당사자에 대한 편견을 조장하는 내용에 경악하지 않을 수 없다"며 "제작 의도 자체가 조현병이 있는 사람은 위험하고 무섭고 지역사회 안에 함께 살 수 없는 사람이라고 바라보고 있다"고 꼬집었다.
신경다양성을 옹호하는 단체인 세바다(3Oceans)에서는 영화의 내용이 조현병 환자에 대한 차별과 혐오를 조장한다며 KBS와 Wavve에 상영, 방영 중단을 요청했다. 그 외에 여러 장애인 단체들이 영화의 내용이 조현병에 대한 편견을 그대로 반영, 유지, 강화한다며 인권위에 제소했다. 이로 인해 극장과 OTT 개봉만 하고 TV 방영은 보류되었다고 한다.
F20은 실제 조현병 질병코드이다. 이러한 네이밍은 환자에 대한 혐오를 조장할 수 있기 때문에 한국정신장애인연합회와 장애인차별금지추진연대가 비판하고 있다
F20 출연진
- 장영남 - 애란 역
- 김정영 - 경화 역
- 김강민 - 도훈 역
- 이지하 - 변집사 역
- 김미화 - 초코 엄마 역
- 유서진 - 정원 역
- 유동훈 - 유찬 역
- 구지혜 - 인서 역
- 옥주리 - 원주댁(주민 1) 역
- 정인기(특별출연) - 동대표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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