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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다 그룹 파산설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21. 9.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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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다 그룹 파산설

헝다그룹은 중국 최대 규모의 부동산 건설사이다. 영어로 EVERgrande라고 부르며 한자 이름은 항상 크다는 뜻의 한국 발음으로 항다이다. 

2020년 기준 중국 건설사 중 자산규모 1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2021년 기준 포춘의 글로벌 500대 기업 리스트 중 122위를 기록하고 있다. 헝다는 비구이위안(碧桂园), 완커(万科)와 함께 중국 3대 부동산 건설사로 불리고 있으나, 그동안 문어발식으로 사업을 확장하다 자금난에 빠져 도산 위기에 처해 있다.

 

헝다 창업자

허난성의 빈농출신의 쉬자인 (许家印 1958~)이 1997년 설립했다. 쉬자인은 대약진운동 기간중에 어머니를 생후 8개월때 잃고 조부모에 의해 키워졌다. 1974년 고교를 졸업하고 문화대혁명 때문에 진학을 못하고 마을에서 건설자재를 파는 사업을 시작했다. 문화대혁명이 끝난 후 대학이 문을 열자 사업을 정리하고 1978년 우한철강학원(이후 우한과학기술대학)에 입학에 금속공학 전공으로 입학했다.

대학에 재학하면서도 쉬자인은 여러 사업을 벌였고, 1982년 대학을 졸업하고 허난성에 돌아와 국영 우양제강에 취직했다. 여기서 능력을 발휘하여 공장장까지 승진했다.

하지만 공장장으로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자 1990년대 초반 우양제강을 사직하고 한창 경제가 발전하던 광둥성 선전시로 내려왔다. 이후 중다(中达) 그룹에 입사하여 능력을 발휘하여 불과 1-2년만에 사장까지 승진했다. 중다그룹의 중역으로 일하면서 광저우의 주택시장에 진출할 것을 지시했고, 여기서 대성공을 했다.

1997년 중다그룹에서 독립하여 헝다그룹을 창업하여 2000년대 중반 광둥성의 부동산 확장붐을 타고 사업을 계속 확장 2000년대 중반에는 중국내의 전국적인 재벌이 된다.

 

파산 위기 이유

2021년 9월 부채리스크가 굉장하다는 것이 드러났고 파산위기에 몰려있다. 중국 경제는 부동산 건설개발로 자산이 상당히 뻥튀기 되어왔는데 이 중심에서 돈을 벌어들이며 성공신화를 이뤄낸 그룹이 바로 헝다이기 때문에 만약 실제로 파산하게 된다면 그후 연쇄적인 경제파동은 짐작하기 힘들다. 

반면 중국 정부가 파산시키지 않을 거란 의견도 있다. 중국이 과연 파산하면 어마어마한 파급효과를 불러올 헝다그룹을 가만히 놔두겠냐는 것. 그러나 중국의 부동산, 지방정부등의 부채가 위험 수위이기 때문에 중국은 디레버리징을 하고 있는데다가 이미 정부가 헝다를 여러 차례 도와준 바가 있어서 이번에도 구제금융을 해 줄지는 미지수이다.

특히 헝다그룹은 중국 공산당  시진핑(태자당 -> 시파)의 적대 파벌인 장쩌민을 주축으로 하는 상하이방 후진타오를 배출한 공청단 양쪽을 밀어주는 물주였던 터라, 시진핑이 대놓고 헝다를 시범 케이스로 조져버린다는 설까지 나오고 있다. 상하이방 계인 마윈 알리바바를 겁박하여 사실상 알리바바를 강탈한 것처럼, 헝다 경영진을 시진핑이 축출시키고 시진핑이 헝다를 접수하기 전까지는 헝다를 조질 것이라는 소문이 있다.

미국 월가는 헝다그룹이 파산한다고 하더라도 여파가 미국 경제와 주식시장에 미칠 것이라고는 보지 않는 듯하다.

결국 9월 18일 헝다그룹은 부채 이자를 갚지 못해 20일경 디폴트 선언을 할 것이라고 블룸버그 통신이 밝혔다. 만기가 지난 금융상품 투자자들에 현금 대신 할인된 가격의 부동산으로 투자금을 상환하겠다고 공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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