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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이동원씩 별세했습니다. 사인은 지병인 식도암으로 햐연 70세입니다. 가을이면 많은 사람들에게 애창되는 정지용 시인의 시 향수와 정호승의 이별노래 등을 부른 가수로 1970년대 솔로 가수로 데뷔했습니다.
고인은 마지막 순간까지 신곡을 준비해 왔던 것으로 알려져 그의 사망 소식에 팬들의 안타까움이 커지고 있다.
빈소는 동국대학교 일산병원 장례식장 15호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16일 오전 11시30분 엄수된다. 장지는 일산 청아공원에 마련됐다.
빈소는 동국대학교 일산병원 장례식장 15호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16일 오전 11시30분 엄수된다. 장지는 일산 청아공원에 마련됐다.
넓은 벌 동쪽 끝으로
옛 이야기 지즐대는
실개천이 휘돌아나가고
얼룩백이 황소가 해설피 금빛
게으른 울음을 우는곳
그곳이 차마 꿈엔들 잊힐리야
질화로에 재가 식어지면
빈 밭에 밤바람소리
말을 달리고
엷은 조름에 겨운
늙으신 아버지가
짚벼개를 돌아고이시는 곳
그곳이 차마 꿈엔들 잊힐리야
흙에서 자란 내마음
파란 하늘빛이 그리워
함부로 쏜 화살을 찾으러
풀섶이슬에 함추룸 휘적시던곳
그곳이 차마 꿈엔들 잊힐리야
전설바다에 춤추는 밤물결같은
검은 귀밑머리 날리는
어린 누이와
아무렇지도 않고 예쁠것도 없는
사철 발벗은 아내가
따가운 햇살을 등에지고
이삭 줍던 곳
그곳이 차마 꿈엔들 잊힐리야
하늘에는 성근별
알수도 없는 모래성으로
발을 옮기고
서리 까마귀 우지짖고 지나가는
초라한 지붕 흐릿한 불빛에
돌아 앉아 도란도란 거리는 곳
그곳이 차마 꿈엔들
꿈엔들 꿈엔들 꿈엔들
잊힐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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